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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큰 야생 조류 중 하나인 탄초 두루미는 몸 길이가 약 140cm이고 날개 길이가 약 240cm에 이를 수 있습니다. 흰 깃털로 덮인 탄초는 밝은 붉은 왕관이 특징입니다. '탄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丹頂'로 표기되며, '丹'는 '빨간색', '頂'는 '머리'를 의미하며 빨간 머리를 가리킵니다.

주로 습지, 강, 호수에 서식하던 탄초 두루미는 한때 습지 개발과 남획으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다이쇼 시대 쿠시로 지역에서 재발견되었습니다. 먹이주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지역 보전 노력 덕분에 현재 개체 수는 1,500마리 이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겨울철 눈 덮인 들판과 먹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어 철새의 인상을 주는 탄초는 실제로 홋카이도에 일 년 내내 서식합니다. 봄과 여름은 번식과 양육의 계절이기 때문에 다양한 습지에 흩어져 있는 야생 탄초 두루미를 볼 수 있습니다.

부부 화합을 상징하는 탄초 두루미는 선택한 짝과 평생 함께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월 중순경에 볼 수 있는 구애 춤은 특히 우아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츠루미다이

홋카이도 동부에 위치한 츠루이 마을은 쿠시로 습지에 둘러싸여 있으며 매년 탄초(두루미)의 월동지로 사용됩니다. 츠루이 마을에 있는 급이장 중 하나가 "츠루미다이"입니다. 급이장에서는 겨울철 먹이가 부족할 때 두루미가 생존할 수 있도록 옥수수 등의 먹이를 제공하여 두루미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급이는 11월부터 3월까지 진행되며, 매년 약 180마리의 두루미가 먹이를 찾아 날아옵니다. 넓은 공간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두루미의 모습은 매우 우아합니다! 2월에는 구애 춤을 추는 두루미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또한, 츠루미다이 정면에는 카페가 있어 식사를 하면서 창문을 통해 두루미를 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허브 정원, 기념품도 준비되어 있으니 꼭 함께 방문해 보세요.

쓰루이･이토 탄초 보호구역

쓰루이 마을에 있는 또 다른 먹이 주는 장소로, 10헥타르의 넓은 지역을 덮고 있으며 매년 약 300마리의 두루미가 방문합니다. 먹이 주기는 11월부터 3월까지의 겨울철에 이루어지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입니다. 보통 오전 9시와 오후 2시경에 먹이를 주며, 이 시간대에 방문하면 많은 두루미가 먹이를 쪼아 먹는 귀중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구역 내에는 일본 야생조류협회가 운영하는 "네이처 센터"가 있어 실내에서도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어 추운 날씨에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레인저나 자원봉사 가이드로부터 두루미의 생태, 울음소리, 행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관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루미가 서로 울고 우아하게 날아오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여유롭게 즐기세요.

두루미 관찰센터

매년 11월부터 3월까지 두루미 관찰센터 앞의 먹이 주는 장소에서 옥수수 등 인공 먹이를 제공합니다. 이로 인해 약 150~300마리의 야생 두루미가 모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두루미는 외부뿐만 아니라 무료 쌍안경이 구비된 따뜻한 실내에서도 관찰할 수 있어 추운 계절에도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식과 카페 코너도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센터 옆에는 연중 개방되는 "아칸 국제두루미센터[그루스]"가 있습니다. 야외 사육장에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사육되고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야생 두루미를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사육되는 두루미를 언제든지 관찰할 수 있는 것이 기쁩니다.

센터에는 두루미의 생태와 특징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전시실과 영상 코너, 두루미에 관한 문헌이 있는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컴퓨터 퀴즈와 나무 장난감으로 놀 수 있는 어린이 공간도 있어 가족 방문에 적합합니다. 입장료는 두루미 관찰센터와 공통이므로 꼭 두 곳 모두 방문해 보세요.

구시로시 두루미 자연공원

구시로시 두루미 자연공원에서는 일 년 내내 여러 마리의 두루미가 자유롭게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두루미를 보호하고 번식시키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1970년에는 세계 최초로 두루미 인공 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공원은 뛰어난 부화 기술로 유명합니다. 두루미는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육되어 방문객들이 활기차고 자연스러운 상태의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공원의 매력 중 하나는 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루미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번식 및 출산기를 맞이하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두루미 새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두루미의 양육 과정을 관찰하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두루미는 평생을 함께하는 일생일대의 짝을 이루는 습성이 있으며, 가족을 소중히 여깁니다. 공원에는 사육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전시실, 실내에서 두루미를 관찰할 수 있는 휴게실도 있습니다. "쿠시로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이 많이 있습니다. 두루미와 야생동물을 관찰할 때는 지정된 장소 외에는 들어가지 않기, 큰 소리나 소음을 내어 동물을 놀라게 하지 않기, 먹이를 주지 않기, 플래시 촬영을 하지 않기 등 규칙과 예절을 지켜 동물들을 존중하며 관찰합시다. 눈 속에서 춤추는 우아한 두루미의 모습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