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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츠크해와 동해에 접해 있고, 정면에서는 소야해협을 사이로 사할린섬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일본 최북단의 땅, 소야미사키. 일본 최북단으로 많은 여행자가 찾아옵니다. 곶 선단부에는 북극성의 한 모서리를 모티프로 하여 삼각뿔 형태로 디자인한 ‘일본 최북단 땅의 비’가 거친 바람에 맞서듯 자리하고 있어 기념 촬영 명소가 되었습니다. ‘최북단 도달 증명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기념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야간 라이트업도 환상적입니다.

왓카나이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지나갈 수 있는 3km의 오솔길은 소야구릉을 도보나 자전거로 즐기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부서진 가리비 껍데기가 깔린 '시로이미치 (하얀 길)'는, 구릉의 선명한 초록빛과 하늘의 푸른빛이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3km 사이클링으로 부족하신 분들은 차도를 지나 왓카나이 시가지로 향하면 더 많은 경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둘레 약 1km의 ‘오타토마리누마’는 리시리토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섬 내에서 가장 큰 호소인 오타토마리누마에는, 푸른색의 호수면과 섬의 상징인 리시리잔이 자아내는 절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늪 주위에는 산책길이 정비되어 있어 원시림 속에서 삼림욕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유명한 과자 ‘시로이 고이비토’의 패키지 사진은 오타토마리누마에서 본 리시리잔의 풍경을 담은 것입니다. 섬에 방문하셔서 꼭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레분쵸의 최북단 곶은 해안 절벽이 곶 자체를 이루는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광활한 바다 앞에는 토도시마 섬이 보이고, 바다 건너편에는 가네다노미사키 곶이 보입니다. 맑은 날에는 멀리 사할린이 보입니다. 이 지역은 배들에게 어려운 통로이며, 밤에는 토도시마 등대가 항로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곳은 곶 투어 코스의 출발점입니다.

스카이곶는 일본 최북단의 섬, 레분토 북서부에 있는 인기 뷰 포인트입니다. 투명도 높은 코발트블루빛 바다와 아름다운 후미가 마치 남국의 해변 같은 풍경을 자아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완만한 호를 그리는 해안선과 단애절벽이 만들어내는 절경, 해저가 비쳐 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꽃이 피는 여름에는 더욱 화려한 색의 대비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자연이 그린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러 가보세요.

연한 흰색 잎이 얇게 쌓인 눈에 비유된 레분우스유키소. 국화과 우스유키소속의 다년생 초본으로, 별명 에조우스유키소라고도 불리는 레분마치의 마을 꽃입니다. "고산 식물의 공주"로 평가되는 그 모습은 흰 솜털로 덮여 있어 고귀하고 가냘픕니다. 꽃이 피는 시기는 6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알프스의 에델바이스도 같은 우스유키소의 일종입니다.

레분우스유키소 군생지는 레분섬에 있는 "레분 임도" 입구에서 완만한 자갈길을 약 2km 정도 올라간 곳에 있습니다. 그 길은 매우 개방적입니다! 리시리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풍경과 아름다운 리시리산을 바라보며 군생지를 방문합니다.

레분우스유키소뿐만 아니라, "꽃의 보고"라고 불리는 레분 임도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발합니다. 꼭 가냘픈 꽃들을 만나러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