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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태평양, 오호츠크 해로 둘러싸여 있는 홋카이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어패류가 1년 내내 어획됩니다. 차가운 북쪽 바다에서 자란 해산물은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도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그런 해산물을 흰쌀밥 위에 얹은 해물 덮밥은 꼭 먹고 싶은 단골 메뉴입니다. 재료가 무엇보다 매력적인 홋카이도에서 먹는 해물 덮밥은 살이 크고 만족스러운 양입니다. 그릇에서 넘쳐 흐를 것 같은 신선한 회 등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회가 풍부하게 올라간 메뉴가 인기입니다. 참치와 새우, 가리비에 연어, 연어알 등 해산물이 많이 올려져 있어 그 한 그릇만으로 홋카이도가 자랑하는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구시로 와쇼이치바 시장 등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가게도 있어 골라먹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습니다.

시장이나 아침시장에서 제공하는 해물덮밥은 신선하고 저렴합니다!

시장에는 점포가 여러 개 모여 있기 때문에 어느 가게에서 먹을까 생각하며 시장 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의 아침은 빠르기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먹을 수 있는 것도 즐거운 포인트입니다.

가을 연어 어획량이 전국의 약 90%를 차지하는 홋카이도에서는 최고 품질의 연어알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일년 내내 먹을 수 있지만 홋카이도 연어알의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입니다. 배에 알을 많이 채운 연어가 어획됩니다. 9월에서 10월경에는 입안에 껍질이 남지 않을 정도로 알갱이가 부드러운 연어알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10월부터 11월경에는 알갱이가 크고 맛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어알을 간편하게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연어알 덮밥을 추천합니다. 회전 초밥의 연어알도 작게 뭉쳐진 밥 위에 연어알이 듬뿍 담겨집니다. 이런 호쾌한 모습은 홋카이도이기 때문에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성게의 어획량도 일본 제일입니다. 성게의 먹이가 되는 다시마의 생산량도 일본의 90%를 차지합니다. 풍부한 먹이를 먹고 자란 성게는 크고 맛있는 성게로 성장합니다.

성게의 베스트 시즌은 산란을 앞둔 6월부터 9월 중순입니다. 성게 어획 해금 시기에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1년 중에 신선한 성게를 먹을 수 있는 것은 이 시기뿐입니다.

홋카이도에서 먹을 수 있는 성게는 주로 북쪽말똥성게와 둥근성게 두 종류입니다.

성게 중에서도 최고급 제품으로 불리는 북쪽말똥성게는 일본 내에서 홋카이도에서만 잡힙니다. 깊고 진한 단맛이 특징입니다. 한편, 둥근성게는 크리미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북쪽말똥성게보다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리시리·레분과 샤코탄 부근이 주요 산지입니다.

리시리·레분에서 잡히는 북쪽말똥성게의 겉모습은 가시가 짧고 속은 진한 주황색입니다. 일반 말똥성게보다 훨씬 크고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영양 만점의 리시리 다시마를 먹고 자라 국내 최고봉의 맛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샤코탄에서 어획된 성게는 대부분이 동네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동네 밖에서 유통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샤코탄의 말똥성게는 산지에서만 먹을 수 있는 귀중한 것입니다. 현지 어부가 경영하는 가게 중에는 '메뉴는 생 성게동만 있음'이라고 강한 고집의 점포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주류인 '에도마에 스시'는 초밥의 재료를 식초나 소금으로 절이는 등 약간의 수고를 가해 맛을 끌어냅니다. 그에 비해 홋카이도 초밥은 '에조마에 스시'라고 불리며 신선한 재료를 생으로 그대로 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홋카이도 여행에서 해산물을 먹는다면 본격적인 초밥집에서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을 주문할지 망설여지면 초밥 장인에게 맡기면 당신의 취향에 맞게 초밥을 만들어줍니다. 원하는 순서대로 먹어도 물론 괜찮지만 흰살 생선 등 담백한 생선부터 먹기 시작해 막판에 기름진 참치 등을 맛보면 초밥의 맛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회전 초밥으로도 홋카이도 초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회전초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신선하고 재료가 크며 또한 양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도리톤' '네무로 하나마루' '나고야카테이' 등 도내 발상의 회전초밥 체인점도 많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연중 게 어획이 이루어집니다. 어느 계절이든 맛있게 드실 수 있기 때문에 전국에서 주문 수요도 높은 인기 해산물입니다. 주로 삶아서 그냥 먹습니다. 또한 회나 샤브샤브로도 맛있고 전문점이나 술집 등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잡히는 게의 대부분은 '킹크랩' '털게' '대게' '가시투성왕게' 이렇게 4종류입니다. 그 중에서도 킹크랩은 압도적인 크기와 고가를 자랑합니다. 두꺼운 다리에 채워진 부드러운 살은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납니다. 거의 연중 잡히지만, 가장 어획량이 많은 왓카나이항에서는 4~5월이 맛있는 계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등딱지 털이 특징인 털게는 홋카이도의 대표격입니다. 섬세하고 촉촉하고 진한 단맛을 자랑하며 작지만 내장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두꺼운 유빙이 떠나고 일제히 고기잡이가 시작되는 시기에 잡히는 아바시리 털게는 최상의 일품입니다. 풍부한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 영양 만점의 털게는 오호츠크해 최고의 걸작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참을 수 없는 가리비는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만능 식재료입니다. 가리비의 어획량도 일본 제일의 홋카이도이지만, 도토 지역에 위치한 노쓰케 반도에서는 거대한 가리비가 잡힙니다.

뒤엉킨 만이 된 노츠케 반도 주변은 오호츠크 해에서 영양이 풍부한 플랑크톤이 흘러듭니다. 가리비가 자랄 절호의 장소입니다. 어획되는 것은 어른 손바닥만큼 크고, 그 중에는 얼굴보다 큰 것도 있습니다. 단맛도 각별해서 최고급 초밥집이나 레스토랑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별해 점보 가리비 버거' 등 가리비를 사용한 현지 음식도 꼭 먹고 싶은 요리입니다.

그 밖에도 가리비 양식 발상지인 살로마 호수나 기후 풍토에 축복받은 분화만, 어획량 일본 제일의 사루후쓰 마을 등에서 각지에서 활발하게 서식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이자카야에서는 양질의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임연수어 구이는 접시에서 삐져 나올 정도의 크기로 두꺼운 살, 통통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참을 수 없습니다. 꼭 먹어줬으면 하는 추천 메뉴입니다. 그 밖에도 긴키(홍살치)나 가스베(가오리) 조림도 추천합니다. 또한 숯불구이, 전골요리 등 다양한 조리방법으로 부담없이 해산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에 맞는 토속술과 함께 해산물을 먹는 시간은 행복한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