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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의 대표격인 스키와 스노우보드. 크고 작은 스키장을 포함해 약 100곳이 넘는 홋카이도의 많은 스키장에서는 보송보송한 파우더 스노우 위를 미끄러질 수 있다. 예년 11월 하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스키장이 많지만, 12월부터 3월 하순까지가 본격적인 시즌이다. 그중에는 5월 초까지 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스키장도 있다!

대규모 리조트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외 스키 리조트

질 좋은 파우더 스노우를 찾아 전 세계의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모이는 니세코 지역은 4개의 스키장과 숙박시설, 온천 등을 갖춘 대형 리조트다. 도내에는 이 밖에도 대규모 스노우 리조트형 인기 슬로프와 소규모지만 접근성이 좋은 근교형 스키장도 많으니 관광과 함께 부담 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토코로 쵸에서 사랑받는 스포츠인 컬링,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다

컬링은 약 40m 전방의 목표물을 향해 돌(스톤)을 미끄러뜨려 점수를 겨루는 빙상 스포츠다.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경기 전개로 '빙판 위의 체스'라고도 불리며,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일본 컬링의 성지는 오호츠크주 도쿠로초(현 기타미시 도쿠로초)다. 1980년대부터 마을을 중심으로 일본 최초의 컬링 전용 시설을 정비했다.

전용 링크에서 컬링의 매력을 경험하세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일본 여자 대표팀의 활약으로 컬링의 붐이 일어났으며, 2012년 삿포로시에 '도긴 컬링 스타디움'이, 2013년에는 키타미시 도쿠로초에 일본 최대 규모의 6면 코트를 갖춘 '아드빅스 도쿠로 컬링 홀'이 문을 열었다. 각 시설에서는 일본 대표 결정전이나 국제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컬링 교실이나 컬링 체험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다.

설원 특유의 겨울 풍경

은빛 설원 속을 질주하는 스노모빌은 겨울 홋카이도의 인기 액티비티다. 운전면허는 필요 없으며, 코스에 나가기 전에 간단한 강습을 받으면 혼자서도 운전할 수 있다. 헬멧과 장갑 등 장비도 대여할 수 있는 시설이 많고, 시설에 따라서는 어린이용 미니 스노우모빌도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으니 사전에 확인해보자. 어린이나 운전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가이드와 함께 2인승으로 즐길 수도 있다.

쉬운 체험부터 하루 종일 프리라이드까지

홋카이도에는 스노모빌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많다. 리조트나 농장 등에 마련된 스노우모빌 전용 코스 외에도 결빙된 호수 위, 겨울철 골프장을 이용한 코스 등 개성 있는 코스도 있다. 소요 시간 20분 정도의 체험 코스부터 1시간 이상에 걸쳐 임도나 경사면 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 가이드와 함께 하루 종일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 등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메이지 시대(1868-1912) 이후 홋카이도의 주요 스포츠

스키와 함께 체육 수업에 포함될 정도로 홋카이도에 정착한 겨울 스포츠가 바로 아이스 스케이팅이다. 삿포로 농학교(현 홋카이도 대학)에 미국인 교사가 스케이트 장비를 가져온 것이 일본 아이스 스케이팅의 시작이라고 알려져 있다. 겨울이 되면 그라운드 등에 뿌린 물을 자연적으로 얼려서 만든 야외 스케이트장이 각지에 등장한다.

관광하면서 스케이트를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도동부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이 활발하며, 도마코마이와 구시로 등에서는 아이스하키가 인기다. 대여 신발도 일반적인 피겨 스케이트 신발뿐만 아니라 스피드나 하키 신발도 구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광을 하는 틈틈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방한을 단단히 하고 스케이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