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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 공원과 삿포로역 등 삿포로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1981년에 처음 개최되어 지금은 일본 3대 일루미네이션 중 하나로 인정받을 정도로 인기 있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이다.

도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할 무렵에 개최되는 삿포로의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특히 크고 작은 빛의 설치물로 장식된 오도리 공원의 환상적인 광경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모토마치 지구의 하치만자카, 니쥬마자카, 하코다테역과 베이 에리어를 잇는 개항 거리의 세 곳에서 개최되는 '하코다테 일루미네이션'은 거리 양옆의 나무에 설치된 약 16만 개의 전구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하치만자카 행사장에서는 언덕 위에서 항구를 내려다보면 멀리 바다 위 배의 불빛과 언덕 양옆의 불빛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보인다.

길 폭이 넓은 이쥬마자카(二十間坂) 행사장에서는 가로수에 장식된 불빛이 자갈길에 비치는 아름다운 장면이 눈길을 사로잡고, JR 하코다테역 서쪽 출구에서 아카렌가 창고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친 개항 거리의 길가에는 메이지관 등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이 라이트업되어 더욱 로맨틱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즐길 수 있다.

홋카이도에서도 손꼽히는 온천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야코에서는 연중 '도야코 온천 일루미네이션 거리'가 개최되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 도야호 온천가에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 터널'이 등장한다. 총 길이 70미터의 터널이 약 40만 개의 빛으로 빛난다. 입구 부근의 대형 입체 라이트 사인 'TOYA'는 특히 인기 있는 촬영 명소이다.

장소: 도야코온천 니기와이 광장

점등시간: 17:00~22:00(11월~2월), 18:00~22:00(3월~4월)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오타루에는 레트로한 분위기의 거리 풍경을 비롯해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매력이 가득하다.

그런 오타루의 겨울을 수놓는 일루미네이션 '푸른 운하'는 꼭 봐야 할 볼거리다! 눈 덮인 운하 양쪽에 1만 개의 푸른색 LED 조명이 켜져 아름답고 로맨틱한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운하'에 맞춰 푸른색 일루미네이션 장식을 한 배로 운항하는 운하 크루즈 '나이트 크루즈'도 인기다.

겨울의 오타루를 만끽하고 싶다면 '푸른 운하'의 아름다운 경치를 천천히 즐기면서 시내에 숙박하는 여행을 추천한다!

일본의 특별사적 고료카쿠는 유럽의 성채 도시를 참고한 별 모양의 서양식 성곽으로, 지금은 하코다테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되었다.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고료카쿠는 겨울이 되면 해자 주변에 약 2,000개의 전구가 장식되는 일루미네이션 이벤트 '고료카쿠 별의 꿈'이 개최된다. 해자가 얼기 전까지 해자 바깥쪽의 보도를 산책하면 수면에 비치는 반짝이는 빛을 볼 수 있다. 수면이 얼어붙고 그 위에 눈이 쌓이면 더욱 환상적인 하얀 세상이 펼쳐진다.

고료카쿠 타워 전망대에서는 공원의 별 모양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겨울철 고료카쿠 타워의 운영시간은 18시까지지만, 행사 기간에는 19시까지 연장되며, 17시 이후에는 저렴한 특별 요금으로 전망대에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