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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 정서가 넘치는 도시,  하코다테

하코다테는 요코하마와 나가사키와 함께 국내 최초의 무역항으로 개항한 항구도시입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도입하여 크게 발전해 왔습니다. 하코다테의 거리에는 일본과 서양의 절충 건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모토마치 지역에는 교회군과 양옥이 늘어서 있습니다.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등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거리 풍경도 있습니다. 고료카쿠 공원과 세계에 자랑하는 하코다테 산에서의 야경 등 꼭 보고 싶은 풍경이 하코다테에 있습니다. 사적 순례 등 역사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내에 있는 관광지까지는 시내 전철을 타면 편리합니다.

중심부에서 조금만 발을 뻗으면 유노가와 온천이 있어 하코다테 관광의 거점으로도 제격입니다. 오징어와 신선한 해산물 등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하코다테 아침 시장과 오징어낚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이 모이는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하코다테에 가면 꼭 가보고 싶은 맛집 장소입니다. '덮밥골목시장'에는 신선도가 뛰어난 해물덮밥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즐비합니다. '에키니시장'에서는 제철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약 250개 점포가 늘어서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게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 맛집의 대표 주자는 오징어입니다. 그날 아침에 쓰가루 해협에서 갓 건져 올린 오징어를 생식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살이 투명해서 꼬들꼬들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잡은 것을 즉석에서 손질해 주는 '활오징어 낚시'가 인기입니다. 매우 신선하기 때문에 손질해도 아직 움직이고 있는 오징어의 모습이 충격적입니다.

슈호·고마가타케와 그 자락에 펼쳐진 오누마 국정공원

나나에초에 위치한 오누마 국정공원은 홋카이도 리조트의 발상지입니다. 하코다테에서 차로 약 40분이면 갈 수 있는 자연이 풍부한 곳입니다. 고마가타케 화산 활동으로 생긴 3개의 늪과 126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안에는 정비된 산책로가 있어 작은 섬을 잇는 여러 다리를 건너며 섬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오누마나 오누마를 도는 정기 유람선이나 보트 등에 승선하면 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누마 호수는 둘레 약 14km입니다. 자전거를 빌려 홋카이도의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사이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난 지역의 상징인 슈호·고마가타케는 해발 1,131m의 활화산입니다. 공원 내에는 고마가타케를 바라볼 수 있는 뷰 장소가 많아 각기 다른 각도에서 우아한 실루엣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풍철에는 빨강과 노랑의 색채가 더해져 한층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누마 주변은 액티비티도 풍부합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물론 겨울에는 빙어낚시와 스노우액티비티 등의 메뉴도 다양합니다. 어느 시기에 방문해도 각기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신칸센이 도내에서 최초로 정차하는 마을, 기코나이

홋카이도 신칸센은 홋카이도와 도쿄를 약 4시간 만에 연결하고 있습니다. 혼슈에서 해저에 있는 세이칸 터널을 빠져나와 홋카이도에서 가장 먼저 정차하는 곳이 기코나이 역입니다. 동네에는 신칸센을 보기 위한 전망대가 설치되어 신칸센과 기존 노선의 분기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역 앞에 있는 휴게소 '미소기의 고향 기코나이'에서는 쇼핑과 미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관광안내소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렌터카 창구도 있기 때문에 홋카이도 관광의 기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열차로 관광을 시작한다면 '도난 이사리비 철도'를 이용합니다. 하코다테 방면으로 향할 때, 기코나이는 이사리비 철도의 발착역입니다. 종점인 고료카쿠역까지는 약 1시간입니다. 풍광 좋은 하코다테만을 따라 천천히 달리는 로컬 열차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중도 하차를 해서 연선에 있는 관광지를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오시마토베쓰 역에서 하차하면 '트라피스트 수도원'이 있습니다. 일본 최초의 남자 수도원입니다. 나무들로 둘러싸인 산책로와 그 너머로 보이는 벽돌 건물의 조화가 아름다워 사진 촬영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기코나이에서 고료카쿠까지의 거리는 약 40km입니다. 마음 내키는 대로 열차 여행을 즐기세요.

기타마에 선으로 번성했던 옛 모습을 남기는 마쓰마에·에사시 

마쓰마에쵸는 홋카이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습니다.벚꽃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에사시초는 마쓰마에초에서 약 60km 정도 북상한 곳에 있습니다. 이 마을들을 연결하는 일본해 연안은 기타마에 선 교역의 거점으로 번창했습니다. 기암절경이 이어지는 해안선은 '오이와케 소란라인'이라 불리는 인기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마쓰마에초는 도내 유일의 성 아래 번화가입니다. '마쓰마에 성'과 에도 시대의 마쓰마에를 재현한 테마파크 '마쓰마에 번 저택' 등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습니다. 마쓰마에에는 '번주 요리'라는 명물 요리가 있습니다. 동네 노포 여관에서 마쓰마에 향토의 맛과 역사가 담긴 밥상을 드실 수 있습니다. 또, '마쓰마에즈케'라는 절임은 선물로 최적입니다.

에사시초는 청어잡이로 번창한 마을입니다. 오래된 건축물과 사적, 옛터 등 많은 역사유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낡은 거리는 '이니시에 가도'로서 정비되어 있습니다. 역사를 찾아다니며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이요마루 기념관'에서는 옛 군함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우바가미 다이진구'에는 에사시의 역사적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신사에서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도 열립니다. 청어잡이로 번영한 옛집 '요코야마야'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손질된 청어를 사용한 명물 요리 '청어소바'도 꼭 드셔보세요.

대자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오쿠시리 섬

오쿠시리 섬은 홋카이도 남서부의 동해에 있습니다. 손대지 않은 자연과 풍부한 해산물이 매력적인 섬입니다. 강 건너 에사시 항에서 페리로 약 2시간 10분 걸립니다. 아니면 하코다테 공항에서 비행기로 약 30분 걸립니다. 홋카이도에서는 5번째로 큰 섬으로 둘레는 약 84km 정도입니다. 이동에는 노선 버스, 전세 차량, 렌터카, 대여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맑고 푸른 바다는 수심이 약 25m나 되는 투명도를 자랑합니다.그 아름다움 때문에 '오쿠시리 블루'라고 불립니다. 여름에는 SUP와 카약 등 해양 스포츠로 그 아름다움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섬 주위에는 동해의 거센 파도에 의해 형성된 암초와 기석이 산재해 있습니다. 섬의 상징인 '냄비 덩굴바위'는 냄비 손잡이처럼 보이는 것이 그 이름의 유래입니다. 해안선을 드라이브하다 보면 이런 기암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쿠시리 맛집은 성게와 전복 등 해산물, 만두마늘과 아스파라거스 등의 산속의 채소가 있습니다. 또한 오쿠시리 와규, 섬의 포도 100%로 양조된 오쿠시리 와인 등 버라이어티가 풍부합니다. 섬의 향토음식은 '산페이 국'입니다. 소금에 절인 생선을 메인으로 뿌리채소류를 함께 끓인 현지 국입니다. 생선 육수와 채소의 감칠맛부터 부드럽고 소박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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